북반강은 정풍현의 7개 향진을 흘러지나며 경내에 94 킬로미터 길이의 대협곡이 형성되였는데 이는 귀주성협곡의 으뜸이다. 

이 협곡은 산봉림, 종유동, 괴석, 폭포, 복류, 여울, 회온과 원시삼림의 식피가 일체가 되여 장강삼협의 수려함과 험준함이 있을 뿐만아니라 미국 콜로라도대협곡의 웅위하고도 웅장함도 겸비되어 있다. 이 협곡에는 상고벽화, 고성유적 등 야랑문화의 미소와 철삭교, 마애석각, 고역도 등 인문경관이 감돌고 있다. 

북반강대협곡은 귀주 서부관광선의 새로운 포인트로 되고 있다. “우회 곡절의 화랑”과 “양안 원숭이 울음 그치지 않고, 쪽배는 만중산을 지난다”의 재현이기도하다. 특히 관흥고급도로의 북반강특대교는 길이가 388 미터이고 다리의 높이는 486 미터로서 아시아에서 동류교중 가장 높은 다리다. 

이 대교에서는 깊디긴 대협곡을 내려다보면 마치 “하늘과 땅 사이(天沟地缝)”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높이다 수천미터, 길이도 수천미터에 이르는 도끼절벽은 파란만장하고 기세가 드높은 긴 복도 벽화와 같다. 특히 안개가 자욱하고 연기가 자욱할 때는 더욱 선경과 같은 느낌을 준다.

    북반강이 정풍현 북반강진을 흐르는 구간을 현지인들은 화강이라고 부른다. 옛사람들은 이 지역 양쪽 기슭의 벼랑에는 화초나 수목들이 매우 무성했다고 말한다. 봄과 여름이 되면 온갖 꽃이 만발하고, 꽃잎이 떨어져 강물에 떨어지고, 푸른 강물 위에 아름다운 빛깔이 떠내려가기 때문에 이 북반강을 “화강”이라 불렀고 이 협곡은 자연히 화강협곡이라고 부른다. 강 양안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이며 명실상부한 “돌의 왕국”으로 흙은커녕 숲도 우거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