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족약욕(瑤族藥浴)
“요족약욕”, 요어(瑶语)로 “요생이(绕生哩)”라고 하는데 귀주성 검동남주 종강현(从江县)고화마을(高华村) 요족인들이 대대손손 내려온 비방으로 목욕하는것입니다. 중국 제2기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요족약욕은 인류건강의 오랜 계승(传承)이라고 부릅니다.
“요족약욕”은 여러 가지 약재처방이 있는데 보통 30여 가지의 중약재(中草药)를 사용하는데 47가지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약재를 끓인후 삼나무통에 넣고 들어가서 반신욕을 하면 약물이 오장육부에 스며들어 풍습제거, 활혈(活血), 배독(排毒) 등 효과가 있습니다.
약욕의 유래
약욕은 요족인들이 장기간 농사를 짓고 사냥하는 생활 중 형성된 일종의 몸보신입니다. 과거에는 생활이 매우 고달프고 먹을것이 적을 뿐 더러 의약도 낙후하였기에 사람들은 그들을 “과산요(过山瑶)”라고 불렀습니다.
요족인들은 고한(高寒)산간 지대나 깊은 산속에 거주하였는데 장기간 장기(瘴气), 한기(寒气)에 시달리고 독사, 독충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려운 생활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요족 조상들은 “약욕”을 발명하였는데 이것은 한 민족의 험난한 역사의 발자취를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요족인들의 지혜를 보여줍니다.
약욕 분포
“요족약욕”은 주로 귀주성 검동남주 종강현(从江县) 일대의 요족마을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요족마을은 종강현 서남쪽 산간 지대, 광서(广西)의 삼강(三江), 융수(融水), 환강(环江)등 곳과 인접하였습니다. 수백 년 동안 깊은 산속에서 생활하였던 요족인들은 원시림 속의 약재들에 대해 가장 잘 알고 그들은 생존을 위해 자연이 부여한 각종 식생(植被)을 이용하여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족약욕의 보건, 양생(养生), 장수의 이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