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양시 우당 금룡호(烏當 金龍湖)
우당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어동협(漁洞峽)을 알고 있지만 산간에 펼쳐진 금룡호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강만(河灣)이 깊고 절벽이 있으며 새와 고목이 서로 서식하는 보물 같은 곳입니다.
금룡호는 금룡곡댐(金龍谷水谷)이라고도 하는데 어동하(魚洞河) 상류에 위치하고 그 북쪽 지류는 산간 시냇물로 성사진(醒獅鎭) 대암촌(大岩村)을 통과하는데 반면에 동남 지류는 북쪽 지류보다 유량이 많고 석순골(石筍溝), 대백암(大白岩), 석판당(石板塘)을 통과합니다.
남북지류는 소암부이족마을의 산기슭에서 교차하여 깊고 구불구불한 만당협곡(灣塘峽谷)을 형성합니다.
이곳은 산형에 따라 나무 잔도를 건설하고 용호화해생태관광원(龍湖花海生態觀光園)으로 들어가 도보로 몇십분간이면 가장 깊은 곳에 도착하며 사방에 높고 무성한 초목이 가득 차서 천연의 산소바로 되어있습니다.
그 사이로 걷다보면 머리위는 광활하고 푸른 하늘이고 발 아래는 절벽의 심연이며 귓가에는 미풍이 불고 푸른 숲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가 사람을 맑고 상쾌하게 합니다.
나무잔도의 끝에는 탁 트인 전망대이 있고 칼로 깎고 도끼로 깍은듯한 절벽이 경외지심을 불러일으키며 강만 전체의 경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3, 4월이면 길가에는 푸른 기운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관광원에 꽃이 활짝 피여경치도 아름답습니다.
호수와 인접한 소암부이채(小岩布衣寨)는 휴양하고 살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은 몇 미터 간격으로 자란 고목, 장목, 백양나무, 해당화나무와 꽃이 가득 피는 재목(梓木) 등이 고요하고 그윽하여 운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