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족의 건축물은 중에 조각루는
대부분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관상성뿐만아니라 방습성과 방충성도 뛰여납니다.
조각루중에 가장 큰 특징은 미인고(美人靠) 입니다.
오늘에는 미인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묘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산이 높고 언덕이 가파르며
땅을 파고 평평하게 다지기가 매우 쉽지 않은데다가
날씨가 흐리고 비가 많이 오고 습기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묘족은 예로부터 산을 끼고 물을 끼고 통풍이 잘 되는 목루를 지었는데
이를 '조각루'라고 합니다.
묘족 조각루의 가장 큰 특징은 미인고이며 묘어를 '계식'이라 하는데
미인고는 주로 등받이 난간, 난간 상단의 긴 널판,
걸상, 걸상을 받치는 지지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채 앞에 긴 걸상을 두어 휴식, 오락, 민족풍정의 반 야외 공간입니다.
미인고는 묘족 처녀들이 멋을 뽐내는 곳이고,
묘족 인민은 연애의 자유, 결혼의 자유를 숭상하기 때문에
미인고는 또한 젊은 남녀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에 설치되었다는 점도
묘족 인민의 열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묘족마을에 들어서면, 성복을 입은 묘족 소녀들이 넓고 밝은 미인고 기대어 앉아
바느질을 하거나 잡담을 나누기도하는데 이는 묘족마을의 색다른 경치를 이루기도 합니다.
묘족마을은 대다수가가 산슭에 자리잡고
집들은 산을 등지고 강을 마주보게 건축되였는데
이러한 '미인고'에 비스듬히 기대어
녹수청산(綠水靑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미인고 고미인 미인불고 고불미(美人靠 靠美人 美人不靠 靠不美)'
즉 “미인고에는 미인이 기대고, 미인이 기대지 않으면 미인고라 안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묘족마을에 오셔서
묘족의 성복을 입고 미인고에 앉아 바람을 쐬며 경치를 구경해보세요
아주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