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의 카르스트 비경 – 거투허풍경구(格凸河景區: 격철하풍경구)
귀주는 산, 물, 동굴, 협곡 등 산지 풍경으로 이루어진 카스트 고원의 풍모로 갈수록 기이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귀주 서남부에 위치한 자운격철하는 마치 인간 세상에 떨어진 '생태고도(生態孤島)'처럼 귀주의 카스트 '해양'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귀주 자운격철하 카스트 지형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이 문구는 세 차례나 자운에 가서 고찰한 프랑스 지리전문가 리처드 마이에의 격철하에 대한 평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격철하에 대한 인상은 '빛'에서 비롯됩니다. 동굴을 가로지르는 신기한 빛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야외 애호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 비경에는 또 다른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01 구멍을 뚫고 지나가는 '천지신광(天地神光)'
틴들 효과가 나타나면 격철하는 인간 세상의 선경으로 변합니다.
날씨가 맑고 태양이 있는 상황에서 아침 8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격철하에 햇빛이 구멍을 뚫고 기둥을 투사하는 신기한 경관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매우 유명한 '천지신광'입니다.
구멍을 뚫고 안개가 자욱한 격철하에 쏟아진 천신광이 가장 놀랍습니다. 강 한가운데에서 배를 타거나 대천동 나루터에서 성광이 내려온 듯한 절묘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 고대 지하 하류 유적지로 이루어진 뚫린 구멍에 이르면 외형은 마치 호도(弧度)가 매우 큰 거대한 아치형 다리와 같습니다.
전망대에 서면 아치형 암벽이 동굴 밖의 수려한 경치를 그림으로 만들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청산, 깊은 협곡과 흐르는 물이 함께 구성된 절묘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은 격철하 복류입구 제1홀인 대천동(大穿洞)으로 116미터 높이, 25미터 너비의 거대한 아치형 문 아래에 270미터 길이의 하만(河灣)이 있고 배를 타고 동굴에 들어갈 수 있으며 잔도를따라 도보로 들어갈 수 있는데 동굴 안은 벽이 깎아지르고 암하가 용솟음쳐 장관입니다.
"산에는 작은 입구가 있는데, 마치 빛이 있는 것 같다." 동굴 안의 망천동(望天洞)은 지신광(地神光)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들은 얘기와 현실이 이곳 고도에서 겹치면 이 세상에 정말 '도화원'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어렵습니다.
배를 타고 큰 동굴 입구에서 천천히 들어가면 지신광의 가장 현란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잔도로 가면 여러가지 빛의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피면 잎이 보이지 않고, 잎이 피면 꽃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얘기는 격철하의 천지신광은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지신광은 매년 4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천신광은 9월 하순부터 이듬해까지 4월 상순(그중 11, 12월이 가장 레전드)입니다.
02. 대천동의 신비는 '빛'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침 햇살과 황혼 속에서 날아오르는 수만 마리의 격철 매연(鷹燕)은 대천동의 또 하나의 기이한 경치가 됩니다.
대천동은 연자동이라고도 부릅니다. 매년 청명부터 9월 중양까지 수만 마리의 제비가 동굴 안팎을 날아다니며 둥지를 틀고 서식하며 만마리의 제비가 둥지로 돌아가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의 묘족 사람들은 마치 타고난 암벽 등반의 고수처럼 맨손으로 암벽을 등반하는데 몸이 제비처럼 가볍습니다. 그들은 어떤 공구도 사용하지 않고 동굴을 뚫고 가파른 절벽 위에서 날으는 제비떼와 함께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이라고 불립니다.
이 아슬아슬하고 자극적인 묘기는 현관(懸棺)을 설치하고 제비집을 채집하고 약초를 캐는 수요로 대대로 전해져 7대째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스파이더맨' 암벽 등반 공연은 주로 동굴 안의 왼쪽 동굴 벽을에서 진행되는데 등반높이가 108미터가 되는곳을 오르내리며 위아래로 제일 빠르게는 7분이 소요되며, 동굴 안의 오른쪽 잔도는 공연을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03. 수수께끼 같은 묘강성지(苗疆聖地)
자운은 묘족 문화의 집성지(集成地) 중 하나이고 신비로운 격철하는 묘족 아루왕(亞魯王) 문화의 기원지입니다. 현재 대하묘채(大河苗寨)에 거주하는 몇 안 되는 화묘가 바로 아루왕의 후예입니다.
배를 타고 양안의 청록색 '협산일선천(夾山一線天)'을 건너 기슭에 올라가면 무릉도원이라고 불리는 대하묘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귀주성 서쪽지역 관광지 중 유일한 원생태묘족마을입니다.
산간에 건설된 조각루, “천공지경(天空之鏡)”의 천사호, 우뚝 솟은 묘왕검기봉... 원시적인 기운을 드러내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묘채의 도화장(跳花場)에서 상도산(上刀山), 하화해(下火海), 묘족 특색 가무 등 무형문화재공연은 매일 공연되고 이곳에서 묘족 민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보, 신비한 빛, 동굴탐험, 민속, 별과 운해...자운격철하에 대한 신비한 이야기는 신비하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