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산 구경 딱 좋은 지금…
가을을 알리는 낙엽이 물들고 숲이 물들기까지는 딱 하루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모두가 기다렸던 가장 아름답고 컬러풀한 경치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이때의 범정산은 물감을 뒤집어놓은것 것처럼 깊고옅은 붉은색,
짙은 노란색과 그사이의 녹색으로 서로 융합되어
마치 펼쳐진 카펫처럼 또 한 폭의 컬러가 짙은 그림과 같습니다.
 
홍운금정은 독특하게 우뚝 서있는 여인처럼
단풍에 물든 긴 치마를 입고 나풀나풀 춤을 추며
치마자락은 산속에 아름답게 펼쳐져
그 모든 치마주름에는 가을의 정취가 숨어있습니다.
삭도를 타고 산속을 누비면
마치 작은 물고기가 현란한 색채의 바다를 누비는것처럼
마음도 그 단풍파도에의해 알록달록하게 물들어집니다.
 
산위에서 채색삼림의 가을빛을 내려다보면 웅장하고,
가을의 또 다른 매력은
단풍이 반쯤물들어 보일랑말랑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바람이 불고 붉은 가지가 가볍게 흔들리어
금정이 우뚝 솟아 가을빛은 지금 이 순간 더 생동감이 넘칩니다.
 
단풍을 사이에 두고 먼 곳의 주랑처마를 보면
두 종류의 빨간색이 서로 어울려
보기만 해도 가을의 기운이 느낄 수 있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가을비도 얇은 서리로 응축되여
범정산에는 며칠째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햇빛이 비춰 컬러풀한 범정산은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햇살이 쏟아지면서 빨강, 주황, 노랑, 연록, 진록, 연보라 등...으로 빛납니다.
 
먼 산은 검고 푸르고 하늘은 씻은 듯하며, 단풍잎은 금빛으로 빛납니다.
범정산 단풍은 기후로 인해 감상기간이 짧고
서리가 내린 후부터 입동 전까지의 색이 가장 좋으며,
더 늦으면 단풍이 점차 주황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어
일부 나무의 잎이 시들기도 합니다.
  
01 케블카
범정산 케블카는 산에서 가장 현란한 지역으로
케블카를 타고 산 위를 지나가면 산 전체의 풍을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숲속의 맑은 새소리도 들을 수 있어 구경하기 완벽한 코스입니다.
02 두견장랑
두견장랑은 양쪽에는 두견외에도 다양한 단풍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이곳에서 단풍에 가려진 홍운금정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이색적입니다.
03 관일대
관일대는 버섯바위 아래쪽에 있는데,
단풍에 가려진 버섯바위/노금정(老金顶)을 찍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풍속에 자리한 배불대(拜佛台)를 감상할 수 있어
유유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04 노금정(老金顶)
범정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노금정은 홍운금정보다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노금정에서 산아래 단풍을 내려다보는 시야도 그만큼 넓습니다.
05 범정산서부관광노선
범정산서부노선은 인강에서 면서령(棉絮岭)에서 배불대까지입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누비며 가을빛의 디테일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탁 트인 단풍림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서부노선은 전일정 도보관광노선이며
보도광장(普渡广场)까지는 약 2~3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늘 내용의 모든 사진은 이틀전에 새로 촬영한 것인데
지난해보다 올해의 단풍색이 더 진하고 아름답습니다.
늦가을 범정산의 기온차가 비교적 크며,
비가 오면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음으로
방한복을 꼭 챙기고 범정산 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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