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양의 번화가에 자리잡은 사찰 - 서보타사(西普陀寺)
이곳은 붉은 벽과 노란 기와, 나무 그림자가 얼룩덜룩하고 고풍이 짙어서 귀양의 '작은 고궁'이라고 불립니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린 이튿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번화가에 숨어 있는 명찰 서보타사(西普陀寺)는 원래 백운사(白雲寺)라고 하는데 귀양시 백운구에 위치하고 니중사원(尼衆寺院)에 속합니다. 강희 6년(서기 1667년)이전(검령산 홍복사보다 이릅니다)에 지어졌고 청나라 말에 전쟁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현재의 서보타사는 백운구 운봉대도(雲峰大道) 용정로(龍井路)에 위치하고 2005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건축 면적은 19797.88평방미터에 이르렀으며 구조가 정교하고 웅장하고 장엄합니다.
사찰 맞은편은 범화리(梵華里) 상업마을이고 옆은 천호공원(泉湖公園)이며 지하철 2호선 서보타역 A출구에서 걸어서 1분이면 산문에 도착할 수 있어 시내의 복잡함 속에서 조용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날 사원은 아주 조용한데 매미소리 새소리가 있고 가끔 들고양이도 보이니 더욱 조용하고 그윽합니다.
사원은 정원 예술과 불교 문화 건축 예술을 충분히 구현하여 마치 강남의 정원과 같습니다.
앞에는 광장이 있고 뒤에는 청산녹수에 의지하여 만들어진 천연 석벽 조각상이 있습니다. 중축선의 주요 건축물은 천왕전(天王殿), 대비전(大悲殿), 대웅보전(大雄寶殿), 장경루(藏經樓), 와불전(臥佛殿) 등이 있습니다.
회랑은 굽이굽이 아늑하고 붉은 벽과 금기와, 연못에 헤엄치는 물고기, 기이한 돌과 가산, 대나무들 여름의 서보타사는 마치 강남 정원과 같습니다. 그 사이를 구경하노라면 곳곳에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힘이 가득합니다.
사찰은 구조나 건축이 아름답고 장식이 정교합니다. 게다가 석조 장식까지 되여서 구석구석 사람들이 천천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눈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 사계절, 비가 오고 날씨가 맑아지면 서보타사는 빛과 그림자가 더해지면서 더욱 빛납니다.
사찰의 건축은 모두 새로 지은 것이기 때문에 소박한 정취가 조금 부족하지만 색채가 화려하고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붉은 벽이나 노란 벽을 배경으로 나무 그림자를 돋보이게 하여 셔터를 대퉁 눌러도 영화적 감각이 있는 사진작품이 나옵니다. 조각상과 빛과 그림자의 조합도 좋은 분위기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오후 6시쯤 지는 해와 저녁노을이 처마 위를 비추며 사찰은 더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