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 검동남주 묘왕어(苗王魚)요리

묘왕어는 귀주성 검동남 지역에서 성행하는 묘족 전통 음식입니다.

묘족 사람들은 논에서 물고기를 기르는 농경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논에서 자란 잉어를 현지에서는 도화어(稻花魚)라고 하는데 

육질이 신선하고 부드럽고 탱탱하며 생선을 익혀 먹으면 약간 감미롭고 은은한 쌀 향기가 납니다.

옛날에 묘족 부락의 수령이 인민과 함께 밭에서 벼와 도화어를 잡으려하다가 

부주의로 물고기를 불타고 있는 고추장 장작 더미에 던졌는데 

도화어는 장작더미에 훈제 중인 고추와 섞여고 

수령은 음식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구워진 생선을 먹었는데 

맛이 유난히 신선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묘왕어가 탄생되며 대대로 전승되어 지금까지 전해져 왔습니다.

묘왕어는 청고추물고기무침이라고도 불리는데 

먼저 깨끗하게 손질한 도화어를 끓고 있는 백산탕국물에 넣고 익힌 다음 

생선을 건져 접시에 놓고 숯불에 익혀 다진 풋고추와 조미료를 잘 섞어 생선에 뿌려 요리가 완성됩니다.  

갓 솥에서 나온 묘왕어는 몸집이 뚱뚱하고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감미롭습니다. 

또한 위를 보양하고 열을 물리치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으며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입니다.

묘왕어는 묘족 인민들이 복을 기원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좋은 음식입니다. 

묘족 인민의 마음속에 물고기는 번식이 빠르고 많으며 다자다손을 상징하며 

물고기처럼 자유자재로 생활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명절마다 묘족들 식탁에는 반드시 묘왕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