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 혜수시 호화홍마을(好花紅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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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귀주성 혜수시 호화홍마을(好花紅村)



푸른 들판과 먼 산에…

이미 봄으로 가득 물들어 있습니다.

귀주성의 천호묘채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혹시 귀양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호화홍 부이족마을은 다소 생소할겁니다. 


혜수시 호화홍마을

“호화홍 호화홍 자리봉(刺梨蓬)에 꽃이피고 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해를 향한 꽃은 빨갛고…”

호화홍조(好花紅調) 이 노래는 이곳에서 수백년동안 부르고 있습니다.


호화홍촌은 귀주성 검남주 혜수현(惠水縣) 서쪽에 위치하고
전형적인 부이족마을입니다.
여기는 부이족 가요 '호화홍조'의 본고장이며
"중화부이족 퍼스트 하우스"가 있고 '중국 금전귤의 고장'입니다


연강(漣江)은 깨깟하여 바닥이 보이고
굽이굽이 마을을 흘러지나며
마을과 연강댐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
전원밭길이 종횡무진으로 이어져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휘암교(輝岩橋)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
조용한 골목을 따라 거다보면

고풍스러운 오랜 옛집들은 보이고
부이족 마을의 역사가 고스란이 느껴집니다.


오랜 저택은 지금도 여전히 보존이 잘되어 있고
이곳에는 전통 부이족 민가가 40채나 됩니다.
이런 오랜 집들은 대부분 2층으로 되여있고
목조로 건축된 집에 청기와를 얹어 풍격이 독특합니다.


청대에 건설된 ‘중화부이족제일당옥(中華布依第一堂屋)’
본채, 두칸방, 마당 담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부이족의 전형적인 건란식 조각루입니다.
낡고 얼룩덜룩한 농기구, 부뚜막, 부이족 조화침대...
역사의 변천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깊은 골목에 자리잡은 ‘엽신호화홍서원(葉辛好花紅書院)’ 입니다.
엽신 선생은 글로 씁쓸한 청춘을 해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