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귀주성 국제산지관광대회’이야기 2편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그 전 글을 못보신 분들께선 1편먼저 보고 오시면 글의 흐름이 자연스러울 겁니다.

원래 귀주산지관광대회가 일정이 짧게는 3박 4일, 길게는 약 7일 일정으로 진행이 되는 거대한 국제 행사입니다.

다만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일정과 인원을 대폭 축소하여 2박 3일에 모든 행사를 진행하게 되다보니

일정이 제가 느끼기에도 많이 타이트했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호텔 조식을 마친 후 동인시 주변에 있는 고진 한개, 그리고 마라톤 박물관, 옛 중국 전통 거리가 복원되어 있는 곳에 방문하는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정 자체가 제가 느끼기에는 조금 지루한 일정이 이어집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 근현대사를 많이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중국의 근현대사를 정리해 놓은 거리이나, 박물관들을 둘러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은 중국의 근대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이름 자체가 ‘那个时代’ 한국말로 풀이하자면 그때 그 시절 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옛 물건들이 놓여져 있고 그 시절의 생활 모습등을 재현해 놓은 마을입니다. 한 번 둘러보는데 30여 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9월의 날씨라고 하기에는 너무 더웠습니다. 햇볕을 보고 있으면 단 1분도 서있기 힘들더라고요. 오전인데도 이정도인데.. 이따 오후에는 얼마나 더 더울지 걱정이 됩니다.

여성분들은 우산으로 햇볕을 가립니다. 그정도로 햇빝이 강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다보니 땡볕에서 일정을 소화하기에 너무 힘들었네요. 이번엔 땅 깊숙히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보니 큰 동굴이 나왔는데요 예전의 탄광을 이제는 관광코스로 개발해 놓았더라고요. 알록달록 조명을 달고 레일 위에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이 코스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동굴이다 보니까 바깥과 기온차가 상당이 컸습니다. 무척 시원했습니다. 그 자체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동굴 밖에 나오니 이런 멋진 장관이 연출됩니다. 역시 귀주성의 카르스트는 절경이 많습니다. 푸른 산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루니 유명한 관광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습니다.

 

바닥을 보면 이렇게 강화 유리로 바닥이 되어 있어서 약 50미터 정도의 거리를 스릴감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만 이런 유리바닥을 보았었는데 사람들이 그때마다 비명을 지르고 무서워 하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겁이 없는 편인데도 이 위에서 걸으니까 뭔가 불안불안 하더라고요. 짜릿했습니다.

멀리 미끄럼틀 같은 조형물들이 있는 곳은 실제로 더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드밴쳐 체험관입니다.

저곳의 유리 바닥은 칸마다 뚫려있고 손잡이가 없습니다. 안전 줄 하나 걸고 지나가야되니.. 상상만해도 아찔합니다.

이곳에서는 잠깐 쉬어갑니다. 전시실 내부에는 귀주성에서 진행된 다양한 마라톤 대회들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귀주성에서 많이 투자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아웃도어 스포츠 분야입니다. 다양한 산지와 물이 풍부하고 또 날씨도 좋기 때문에 야외 활동하기 좋다는것을 더 어필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급류타기,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그외에도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도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진행된 토론회를 참관하였습니다. 내용은 세계의 명산 범정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청취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전까지 호텔에서 쉬었는데요 이게 날이 너무 덥다보니까 금방 지치게 되더군요. 호텔에서 단 몇 시간이라도 잘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나중 되니까 너무 너무 피곤했습니다.

 

호텔에서 저녁식사 후 또 바로 나와서 저녁 행사에 참여 합니다. 2박 3일의 일정이 정말 빡빡합니다.

 

그래도 저녁 행사는 멀지 않은 곳에서 진행되어 그나마 나았습니다. 또한 동인시는 저도 처음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동인시 시내의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리고 야경또한 예쁘더라고요.

이 멋진 야경을 뒤에 등지고 동인시에서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귀주성의 소수민족 전통 문화를 주제로 연극과 패션쇼 그리고 전통노래 등을 보는 행사였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북적북적 합니다. 다만 이 행사에 참석 하는 사람만이 이 공연을 볼 수 있기에 내부는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무대와 조명이 퀄리티가 좋습니다. 실시간 방송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실제로 아나운서가 각 순서마다 진행을 하였고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게 공연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되었고 아나운서의 인사와 함께 모든 공연은 종료되었습니다. 생방송도 실수 없이 매끄럽게 잘 된거 같더라고요. 보통 이런 행사의 하루 일정이 종료되면 다같이 모여서 뒤풀이를 진행하는데 모두들 너무 피곤했는지 방에 가서 쉰다고 하시네요. 물론 저도 피곤해서 캔맥주 하나를 가지고 올라와서 방에서 반신욕과 함께 맥주 한잔했습니다.

물이 노란 이유는 녹차 티백을 물에 타서 그렇구요.. 역시 시원한 맥주 한잔에 반신욕 하니까 그날의 피로가 싹다 풀리더군요. 이제 마지막 하루가 남았습니다.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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