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지구 북위 27도, 무릉산맥은 천 리에 걸쳐 있고, 주봉 범정산은 웅장하고 아름답다. 산속에 몸을 담그면 초록빛이 절로 흥겹고 공기까지 상쾌하다.

장강(長江) 상류의 중요한 생태계 장벽인 범정산에는 3개의 수직식물대보가 있고, 95% 이상의 산림복개율을 보이고 있다. 5000여 종의 동식물이 번성하고, 전 세계 멸종위기종인 검금원숭이가 번성해 범정산은 ‘동식물 유전자뱅크’로 불린다.

천혜의 자연생태계를 품고 범정산이 얻은 것은 기회이자 도전이었다. 범정산은 생태의 외딴 섬 같다.

범정산의 원시림은 567㎢에 이르는 반면 세계자연유산 등재지는 402.75㎢, 완충구역은 372.39㎢로 주변 7개 향진 22개 행정촌에 걸쳐 있다. 여행객의 방문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현지의 생태계는 영향을 받는다.

2018년 8월 동인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동인시 범정산 보호조례’를 통과시켜 범정산 국가자연보호구 외 일부 지역도 보호관리에 포함시켰고, ‘자연보호구 조례’에 따라 핵심구인 311km² 범위에 포함시켰다.

143가구 501명의 원주민들이 이주로 산을 떠나면서 산 아래에는 더 많은 마을 사람들이 또 다른 삶의 방식을 열었다.

한때 강구현 태평천변의 지샤둥자이에서는 가마꾼 마을로 불렸다. 진채의 청장년 남자들은 매일 범정산으로 가는 산책로를 지키며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2009년 상황이 바뀌기 시작해 그해 지샤둥자이에서는 ‘사재농가 아름다운 시골’ 건설이 시작됐다. 2012년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농촌 관광의 시범사업으로 ‘가난한 산골’에서 ‘부촌’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이곳에 들어서면 들쭉날쭉한 북루와 푸른 산이 어우러져 있고, 돌판길은 집집마다 이어진다. 범정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모두 진채에 들어가 식사를 하고 모닥불을 피우고 싶어 한다.

물을 마시며 근원을 생각해, 마을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조직 규약’을 세워,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단속하고, 자체적으로 집 앞의 ‘범정산’을 보호하고 있다.

2018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범정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심의·의결했다. 쑹샤오루(宋曉路) 귀주(貴州)성 세계유산등재사업단장은 범정산의 등재 성공은 범정산의 자연유산 가치와 보존관리 사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으로 세계 생물다양성 보호에 중요한 공헌이라며 중국이 생태다양성 보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 뚜렷한 효과를 거둔 축소판이라고 평가했다.

동인시는 산지생태녹색산업을 크게 발전시켜 지역 생태보전과 경제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범정산 개발 보호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게 했다.

범정산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은 오늘날 동인은 물론 인류 전체에 복을 주는 큰 일이다. 생태보전으로 생태왕국이라는 명성을 이어간 범정산은 지구 동위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원시림과 생태보전으로 인해 자연이 아름다워 탐방객들이 자연을 되찾고 몸과 마음을 가꾸는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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