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이곳 ‘청암고진’

청암고진은 귀주의 4대 전통마을 중의 하나로 명(明)나라 시절인 1378년에 완성되어 600년 전의 역사를 지닌 군사적 전통마을입니다. 청암고진(靑岩古鎭)은 귀양에서 29km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1378년 명나라 초에 건설된 군사요지로 주둔군의 보급창이자 상업 중심지로 이용됐습니다.

귀양으로부터 운남과 강서로 통하는 곳이라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요충지입니다. 푸른 돌을 사용해 지었다 해서 ‘청암’이라 부릅니다. 청암고진은 5개 봉우리 사이에 위치해 마을이 아늑해 보입니다. 청암고진은 4개의 성문을 가지고 있으며, 게다가 독창적이고 전통적인 고대건축물이 즐비해 관광객을 맞이하기에 매력적입니다.

청암고진에서는 귀주성에 민족 대부분이 살고 있다는 묘족(苗族)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마을의 가장 큰길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음식,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데 장미꽃사탕(장미꽃잎이 들어간 꿀과 비슷한 느낌)과 우리도 즐겨먹는 족발이 유명합니다. 큰길에서 돌아가면 돌, 기와, 벽돌로 지어진 집들이 오밀조밀 붙어있어 집과 집 사이로 여러 개의 좁은 골목들이 나있습니다.

청암고진은 중국 역사상 유일한 홍정장원(紅頂狀元)이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청조 광서황제때 귀주 청암진의 수재(秀才) 조이형(趙以炯)이 장원급제하였는데, 그해 마침 광서황제의 황후 책봉이 있었습니다. 황후 책봉은 큰 희사인데 책봉서를 읽는 장원의 모자에 달린 구슬이 흰색이여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해만은 장원모자의 구슬을 붉은색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국역사에서의 유일한 홍정장군이 나타났습니다. 조이웅은 또한 명나라 때부터 중국에 시험제도가 설립된 이래 중국서남지역의 첫번째 장원입니다.

이곳에는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옛 건축물을 비롯하여 각종 종교, 인문, 건축 문화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요새 안으로 들어서면 좁은 길을 따라 각종 의상, 인형, 탈, 장식품, 칼, 그림 등을 파는 기념품점과 찻집,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식당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1992년엔 역사문화마을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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