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래 첫번째 병 마오타이의 고향 ‘모태진’을 찾아서 1부

귀주성 자체는 유명하진 않지만 이곳에서 생산하는 브랜드인 마오타이주는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을 향해 갑니다. 정말 뻥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모태진에 들어서면 온 동네에 장향술의 향기가 코끝을 찌릅니다. 심지어 우리가 숙소 안에도 그 술 냄새가 진동하여 향기에 취한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우선 저희는 모태진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술병으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된 마오타이 전망대로 향합니다.

아마 이 사진을 보신 분들은 꽤 있을 겁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지만 이번엔 실제로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귀엽더라고요. 그 주변도 관광지로 꾸며져 있어 이것저것 볼거리도 있습니다.

이곳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지도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오타이 회사에서 투자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하늘 아래 첫 술병. 마오타이주는 중국에서 그만큼 영향력이 큰 술입니다. 돈이 있어도 구매가 어려운 술입니다.

어느 작가님의 기행을 통해서 이곳을 보게 되었는데 실제로 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유치한 것 같긴 해도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이 문 오른 편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아세요?

바로 온천 호텔이 있더라고요. ㅋㅋ 좀 생뚱 맞은 거 같긴 한데 나름 손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촬영 중에 이곳 온천은 리스트에 올라와 있지 않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우리는 곧장 가장 큰 마오타이 병이 있는 전망대로 향합니다. 가는 길이 산길이지만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5분 정도 걸으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 주민들도 이곳에 산책 겸 많이들 오는 거 같더라고요. 우리는 조금 급하게 올랐습니다. 왜냐면 사진에 보시다시피 매우 흐렸습니다.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 비가 오기 전에 빠르게 촬영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도착했습니다. 그냥 낡은 마오타이 술병의 모습.. 보니까 안은 비어있고 실제로 저 철문 안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전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우린 바쁘게 촬영 준비를 합니다. 드론도 출격 대기.

비가 곧장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 모습도 한편으론 멋있었습니다. 무언가 하늘이 3층으로 나누어진 느낌.

이제 모태진 광장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말이 필요 없는 중국 장향형 술의 대표입니다. 대부분이 술을 판매하는 상가들이고 술 관련하여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묵는 숙소 그리고 식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99퍼센트 이상이 술에 관련하여 일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바닥은 마오타이주가 술박람회에서 수상을 한 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바닥에 상징물을 만들었습니다. 곳곳에 마오타이 관련한 기념물들이 만들어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이건 뭔가 책을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돌계단과 건축물이 옛 문화를 그대로 재현해 놓아서 이 동네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관광지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저기 멀리 빨간 기둥 4개가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더군요. 이 커다란 출렁 다리를 건너야 저곳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저도 바로 저곳을 향해 가봅니다

출렁다리가 생각보다 꽤 길고 넓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리에서 보는 풍경도 멋지고 다 좋은데.. 이게 틈이 꽤 넓더라고요. 솔직히 겁이 없는 편이긴 해도 이 다리에서 조금 겁이 났습니다. 정말 나무판자 사이가 벌어진 틈이 컸습니다. 또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와 함께 흔들리기까지 해서..

이 틈 보이시죠. 정말 ㅋㅋ 무섭습니다.

다리에서 보는 모태진의 모습.. 말로만 듣던 그리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모태진을 직접 와보니.. 정말 좋습니다.

저의 호기심을 자극한 빨간 기둥 4개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모습들입니다. 빨간 벽돌에 여러 가지 벽화가 새겨져 있고 나무들이 특히 많더군요.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땀은 좀 나긴 했지만.. 궁금한 건 못참는 성격이라 끝까지 가보고 말았지요.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왔습니다. 올라가 보니 별거 없습니다. 그냥 기둥 4개는 기념비고, 그 주변은 광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까 올려다보았던 곳에서 반대편을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거리가 꽤 있네요.

중국인이 사랑하는 스포츠인 탁구대가 놓여 있습니다. 중국의 학교나 공원 그리고 아파트 주민 시설 등 웬만한 곳에는 탁구대를 볼 수 있습니다. 인구수도 많고 탁구를 즐겨 하는 사람도 많기에.. 중국이 탁구를 잘하는 거 같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던 모태진의 꼭대기 공원의 모습을 촬영하고 저는 다시 반대편 공원 쪽으로 복귀합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렸네요.

2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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