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족의 세외도원-안룽빠판고채

귀주성 검서남주의 남판강 상류에는 오래된 부이족 촌락이 자리를 잡고 있다.남판강을 따라 산언덕에 분포되여 있는데 촌락내에는 고아한 조각루가 있고 기이한 “소삼협”풍경으로 검서남주의 “세외도원”이라고 불린다.이곳이 바로 안룽현 만봉호진 빠판고채이다.

“빠판”은 포의어의 음역인데 중문으로 “전투”라고 불린다.이 이름은 하나의 전설에서 유래 되였는데 아주 오래된 옛날,3명 부이족촌락의 채주가 족인을 데리고 남판강 상류의 인적이 드문 산골짜기로 왔다고 한다.그들은 북쪽 강기슭에 정착하기 좋은 평지를 발견하였는데 평지에는 모든 사람을 수용할 수는 없었다.세명의 채주는 상의후 활 쏘는 방식으로 시합을 하였는데 누가 강 맞은켠의 백암을 맞히면 이곳에서 거주하기로 하였다.세명중 한명의 채주가 백암을 명중하였는데 화살끝이 암석에 부딛쳐 작은 원반으로 변형되여 떨어졌다.하여 그는 족인을 데리고 여기서 자리를 정착하였고 촌락을 “빠판”이라고 하였다.

빠판고채에는 오래된 용수(榕树)들이 많다.나무가지들은 사방으로 뻗어졌고 나뭇잎들이 무더기로 쌓여 마치 털이 텁수룩한 큰 우산처럼 마을과 촌민들을 보호하고 있다.마을의 용수는 촌락이 창건될때부터 촌민들과 수많은 날밤을 함께 하면서 촌락 역사의 변천을 지켜봣는데 용수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매년 “삼월삼” “육월육”은 부이족의 전통명절인데 촌락내의 남녀노소들은 모두 촌락 중심의 용수앞에서 제사를 지내고 풍년이 들기를 기도한다.

빠판고채에서 놓쳐서는 않되는 것은 바로 “소삼협”풍경이다.수면에는 잔물결이 바람에 일렁이고 물속에 비친 대나무 그림자가 아른거린다.구불구불한 “소삼협”구간에 들어서면 양쪽 산은 대치하여 산세가 험준하고 괴석이 겹겹이 쌓여있는데 사람들은 이런 대자연의 뛰어난 솜씨에 놀라고 감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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