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 바이주 넘버투 ‘귀주습주’ 이야기

중국 장향술의 고향인 모태진에서 우리는 귀주 장향술중 넘버투라고 자부하는 귀주습주공장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매우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았는데요. 가는 길의 하늘과 귀주성 카르스트 지형의 모습이 뭔가 멋져 보여서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가는 길은 당연히 차가 막히지 않고 한적하기까지 했습니다. 중국은 땅이 워낙에 커서 정말 유명 관광지 그리고 도시 및 특수한 명절 기간이 아니라면 도로 위에 차들이 별로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귀주습주는 마오타이 그룹의 계열사였습니다. 그러다가 독립을 하였고요. 귀주성 적수 쪽에 귀주습주라는 지역명이 있을 정도로 이 일대는 모든 사람들이 귀주습주와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고 이 지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술공장이 얼마나 크길래 지역명까지 습주로 하는지… 전에 소개해드렸던 런민소주보다도 훨씬 큰 회사입니다.

톨게이트를 거쳐서 귀주습주에 도착했습니다. 동네 곳곳에 귀주습주 브랜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형이 양쪽에 산을 끼고 있고 가운데에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척박한 지역에 터를 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귀주 습주 브랜드의 안내판입니다. 양쪽으로 귀주습주의 소개와 앞으로 건설될 건축물들에 대한 소개가 적혀있습니다.

규모가 우선 너무 큰 회사이고 공장에 대한 촬영을 요청하기가 사실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귀주습주 매장을 방문하였고 공장 부지 전체적 모습만 촬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귀주습주의 공장 모습은 한마디로 ‘헐’이었습니다. 너무 커서 오히려 이게 더 잘 된 일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드론을 날립니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다리 쪽부터 우리 뒤로 보이는 위치까지 술을 만드는 공장 그리고 저장 창고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이렇게 큰 회사가 중국 바이주 업계 8위밖에 안 된다는 것이..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큰대… 압도적 1위 마오타이는 도대체…

저 멀리 귀주습주 병의 모습을 만들어놨더군요 ㅎㅎ

저 멀리 보이는 다리까지 아마 직선거리로 5km내 일 겁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드론의 최대 비행거리는 10km로 한번 실험을 해보았는데요. 저쪽 다리 근처까지 가니까 신호가 끊긴다는 경고음이 울리며 자동 복귀 기능이 실행되더군요…

나원참… ㅋ

한번 비행으로 최대 15~20분 촬영이 가능해서 배터리를 계속 교체해 줘야 합니다. 배터리 교체 후 다시 반대편 촬영을 합니다. 귀주습주를 둘러보며 정말 중국 바이주 산업이 얼마나 큰지, 또 그 산업이 지역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매번 놀라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시장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귀주 습주 매장에서 귀주 습주를 촬영했습니다. 또 시음도 해보고요. 맛은 장향술이지만 제 느낌에 약간 농향 느낌이 있는 장향술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떫은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맛입니다. 그래도 당연히 고급술이기에 숙취라든지 다음날 굉장히 깔끔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바이주를 다양하게 마셔보아서 취향이 생겼는데요. 싸구리 바이주는 다음날 숙취가 굉장히 심합니다.

귀주 습주의 다양한 제품들입니다. 가격도 마오타이에 비하면 정말 현실성 있는 가격이지요. 술의 퀄리티도 훌륭하고 중국 바이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마셔볼 만한 술입니다. ㅎㅎ

그럼 다음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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