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고원의 찬란한 명주-검령산공원(黔灵山公园)

귀양은 일때문에 몇번 다녀오긴 했지만 시내에 위치하여 있는 검령산공원은 처음 가봤는데요.

사실 가기전까지만 해도 별볼것 없는 일반 시민공원이겠지 하고 별로 가고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그 생각때문에 여태 한번도 안 가봤는데 정작 가보니 생각했던거랑 다르게 공원치고는 나름 괜찮았던거 같아요.

검령산공원은 1957년에 건설되였고 도심에서 1.5 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총면적은 426 헥타르로 중국 국내에서 몇 안되는 대형 복합도시 공원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공원내에는 숲이 우거지고 경치가 수려하여 예로부터 귀주고원의 찬란한 명주로”검남제1산”이라는 아름다운 칭호도 있다고 해요.

어마어마하네요~!

검령산에 도착했네요~

검령산은 대라령(大罗岭), 상왕령(象王岭), 백상령(白象岭), 단산(檀山), 기린동(麒麟洞),사자대(狮子台), 관도암(关刀岩), 보탑봉(宝塔峰)과 북봉(北峰)으로 이뤄져 있어요.지금의 검령산공원은 검령산을 주체로 하면서 또 검령호(黔灵湖), 동물원, 등 여러 명소가 더 추가되였다고 하네요.

검령산공원은 유명한데 비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더라구용.

입장권이 고작 인당 5위안밖에 안되더라구용.

이만하면 뭐 무료입장이나 다름없는거죠~

공원남문에 들어서면 먼저 칠성담이 보이는데 이 샘물은 기린동(麒麟洞)에서 공원남문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어요.

등산길의 오른쪽은 케이블카인데 먼저 정상에 오르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수 있어요.그러나 산을 즐기는 사람들, 특히 참배하는 향객들은 도보로 구곡경(九曲径)을 따라 천천히 올라간다고 하네요.

구곡경(九曲径)에는 382개의 계단이 있고 지 (之)’자형 길이 24개, 구불길이 9개가 있기 때문에’구곡경 (九曲径)’이라 부른다고 해요.

산길 옆 석벽에는 검령승경黔灵胜境에서부터 남무아미타불南无阿弥陀佛까지 사람들이 부처에 다가가’마음이 부처다’는것을 느끼도록 이끈다고 하는데…글쎄 잘 모르겠네요…

위로 더 올라가다보면’소라벽(吹螺壁)’이 있는데 석벽에 기묘한 작은 구멍이 뚫려있고 구멍은 손가락 크기만큼으로 여기에 입을 대고 불면 소라소리가 난다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구멍을 불면 장수할 수 있다고 해요~  ㅎㅎㅎ

길옆의 마애석은 대부분 불교문화와 관련된 것이네요~

구곡경(九曲径)의 마지막 코스에는 샘터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세발지(洗钵池)라는 이름이 붙어있어요~

여기서 코너만 돌면 바로 홍복사인데 사실 산길이 너무 길지 않더라구요.

뭐 한 30분정도 걸었나…

지금 제 오른쪽에 있는 이 큰 석각은’구룡욕불(九龙浴佛)’이라고 합니다.

석가모니가 탄생했을때 아홉 마리의 용이 물을 토해 석가모니에게 목욕을 시켜줬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구요~

홍복사(弘福寺)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절의 문은 옆에 있는 작은 문만 열린다고 해요. 불교에서는 이를 산문(山门)이라 하는데 각각 공문(空门),무상문(无相门),무작문(无作门)을 대표한답니다.만약 중간의 문이 열리면 이는 출가하여 스님이 되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홍복사는 귀주성 중점문화재라고 해요.

절에는 수많은 나무들이 하늘을 뒤덮어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홍복사의 산문(山门), 절안에서 산문을 볼수 있구요.

절에서는 모락모락 향불이 피어나고 나뭇가지 사이로 원숭이가 보이네요.

사찰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향해 하산 하다보면 원숭이구역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검령산 명물이라고 하죠~

이렇게 가까이에서 많은 원숭이를 만나본 건 처음이라 너무 재밌었네요~

짜식들~ 평형감이 장난아닌데…

야생 산속에서 기르는 원숭이이기 때문에 이 산에 들어서기만 하면 어느 곳에서도 원숭이를 흔하게 볼 수 있어요~

돌계단길을 따라 그리 멀리 가지 않았더니 낯을 가리지 않는 원숭이들이 한가로이 거닐고 있네요.

나무에 앉아 관광객들한테서 금방 빼앗은 전리품을 맛보중인 놈도 있구요~ ㅎㅎ

수많은 원숭이가 길을 막고 있는데 원숭이가 관광객을 보는지 관광객이 원숭이를 보는지 헷갈릴 지경이네…

여기서는 원숭이가 산속의 주인인거 같네요.

엄마 품에 안겨있는 아기원숭이~ 아가야~ 건강하게 잘 자라렴~

칠성담(七星潭)을 따라 몇발자국 더 가면 정상에 오르는 길이고 도중에 갈림길이 하나 더 있어 그쪽으로 향하여 걷다보면 터널이 나오는데 그 터널을 통해 검령호(黔灵湖)까지 갈 수 있어요.

계속 앞으로 걷다보니 검령호까지 도착.

검령호는 마치 거울처럼 검푸른 비취색으로 장식되여 있었어요~

여기는 ‘풍우교’라고 하는데 그냥 일반계곡인 느낌…

공원치고는 개인적으로 나름 괜찮은 관광지였던거 같아요~

요즘은 여행도 못가니 아쉬운 마음에 작년에 다녀왔던 검령산공원의 내용을

적어보았는데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물러가고

내년에는 새로운 후기를 쓸수 있었으면 좋겠네요~